▲ 안산시 상록구 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임 원정하 © 안산저널

인류가 진화함에 따라 구성원 간에 갈등이 생겼고, 그 갈등을 조정하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그 사회를 통솔해야만 했다.

그리하여 대표자가 필요했는데 이러한 대표자를 뽑는 방식은 왕위세습부터 직접선거까지 여러 형태로 이어져 왔다. 그 중 현재 우리나라는 대의민주주의를 기반으로 직접선거의 방식으로 대표자를 선출하고 있다.

직접선거라 할지라도 그 투표의 방식은 다양하게 구현될 수 있다. 정보기술을 활용하는 것 중에는 여러 분야가 있겠지만 특히 투표와 개표 분야에서 발전된 정보기술을 활용하면 그 효율성이 극대화 될 것이다.

따라서 정보화 선진국인 우리나라는 투표와 개표시간의 절감, 유권자의 편리성 등을 위해 계속해서 투표 및 개표와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인데 이는 온라인(PC, 휴대폰)을 이용하여 어디서나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서 사람들은 터치스크린에 대해 점차 익숙해지고 있고, 그리하여 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수년 전부터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이 온라인투표기를 개별 조합장선거나 정당의 요청이 있는 경우 정당의 당내경선에 일부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현재 각종 민간단체 및 공동주택 등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민간선거에 있어 신청을 받아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투표 방법 및 이용신청 등은 온라인투표시스템 홈페이지(www.kvoting.go.kr)를 참조하거나 지역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온라인투표시스템의 이점은 투표의 완벽한 비밀보장이 되며, 투표의 결과가 개표시 위·변조 되지 않으므로 참여자의 투표 가치를 정확히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어디서나 투표를 할 수 있어 손쉽게 다수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 할 수 있고, 참여가 많아질수록 결과의 정당성이 더욱 커지게 되므로 원활한 공동체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지금은 스마트폰 하나로 간단한 검색부터 쇼핑, 각종 업무까지 시간과 공간의 구애됨이 없이 다양한 것들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전 유권자가 참여하는 선거에 온라인투표시스템을 활용하기에는 아직 미비한 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 지금처럼 아파트 대표선출 등 민간선거를 지원하여 데이터가 쌓이다 보면 시스템이 더욱 안정화 되고 개선되어 큰 선거에도 활용 할 수 있지 않을까. 결국 이를 통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다면 궁극적으로는 민주주의의 발전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안산시상록구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임 원정하  http://gg.nec.go.kr/gg/ggsangrok/su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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