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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를 사랑하는사람들의 모임 회장 김성언

“대사모는 대부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19/10/02 [09:56]

대부도를 사랑하는사람들의 모임 회장 김성언

“대사모는 대부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김태창 기자 | 입력 : 2019/10/02 [09:56]

▲ 김성언 대사모 회장은 전직 경찰출신이다. 현재 안산단원경찰서와 안산상록경찰서로 분서되기 전인 안산경찰서 시절 형사생활로 잔뼈가 굵었다. 그런 김 회장이 1984년부터 대부도에 살면서 대부도를 사랑하는 대부도인이 된 것이다. 당시는 대부고가 섬으로 배를 타고 가야만 하는 곳이었다. 대부도 시화방조제가 1994년도에 연결됐으니까 선견지명이 있었던 분이라는게 맞다. 요즘은 탄도에서 개인사업을 하며 대부도 주민을 위해 좋은 일을 꿈꾸고 있다. 한적한 대부도에서 낚시를 즐길법한 김성언 회장을 탄도에서 만났다.                                             ©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대부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약칭 ‘대사모’라고 부른다. 대사모는 대부도를 발전시키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야 하는데 그럴 때 시에 전달하는 창구로 사용하기 위해 모임을 만든게 시초다. 이제 6년 지났지만 그동안의 몸부림을 끝내고 시와 긴밀한 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올해 들어 두 번 시에서 관계자들을 만났다. 대부도가 안고 있는 산적한 문제들에 대해 논의했다. 가장 관심이 많은 부분은 대부도를 옥죄고 있는 여러 가지 개발제한 들이다. 이들 제한들을 현실에 맞게 풀고 가능한 부분부터 해내자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 법이 개정 되야 한다면 법에 접근하고 우리가 가능한 것이 있다면 지혜를 모아 해결하자는 취지다. 그러면서 곳곳에 관광지를 활성화시켜 대부도에 더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도록 하자는 안도 제안해 주고 있다. 이를테면 탄도항과 누에섬을 연결하는 짚라인 설치, 대부도 해안가를 끼고 도는 곳곳의 데크 설치 등 대사모가 해야 할 일들이 많다. 대사모는 그런 일들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대사모는 어떤 것인지 설명을 부탁합니다.

“대부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약칭 ‘대사모’라고 부르고 있다. 대사모는 대부도를 발전시키고 사랑하자는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이다. 올해도 시에 두 번 찾아가서 대부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안산시 협치위원회 위원장하고 대부도 각종 규제완화를 건의하고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이 문제와 관련해 다각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대사모는 언제 출범했습니까

“6년 정도 됐다. 지역 주민들이 시와 거리가 멀어서 의사전달이 안 되니까 누군가 대표를 뽑아 시에 보내고 그들이 수렴한 의견을 시에 전달하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출범한 모임이다. 대부도에 들어온 사람과 기존 사람이 한데 어울려 한 달에 한 번씩 모임을 가지면서 건의할 사항 만들어 대표들이 시에 건너가서 얘기하기 위해 만들었다.”  

 

대사모 회원 구성은 어떻게 돼 있나요

“현재 40명이고 특별한 자격은 따로 두지 않고 있다. 대부도에 거주하면서 뜻을 함께 하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그래서인지 최근 들어 월례회를 가질 때마다 회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대부도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대부도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다. 외부에서 좋은 분들이 많이 대부도에 들어오고 이들이 대부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노력한다면 대부도 발전은 한층 더 빨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대사모가 하고자 하는 일은 궁극적으로 어떤 것인가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대부도를 발전시키자고 모인 자발적인 모임이다. 행정을 하는 공무원도 우리들의 아이디어를 바라고 있다. 대부도를 발전시키기 위해 좋은 생각이 있다면 말씀해 달라는 지적을 자주 받고 있다. 대부도는 대부도에 사는 사람들이 제일 잘 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대부도만 생각하다 보면 욕심이 앞설 수도 있다. 그럴 때면 자연스럽게 공무원과 함께 고민하면서 수위를 조절하고 절차를 차분하게 진행하는 묘미도 필요해 보인다.”

 

그동안 대사모가 해왔던 일 중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모임을 재정립하고 있다. 그동안은 시에 대해 어떤 문제들을 논의한 게 없고 그래서인지 이뤄낸 성과물도 없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하고 있다. 40여명의 회원중에 임원을 구성하고 그 임원이 시를 자주 방문해 시 공직자와 대화하고 좋은 방안을 마련하는 일에 나설 것이다.”

 

앞으로 대사모가 하고자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대부도를 발전시키는 일을 하려고 한다. 올해는 당초 10월에 추진하려고 하고 있던 대부청소년요리대회가 있다. 이대로라면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약간 연기될지도 모르겠다. 이때 우리 대사모가 적극적으로 후원하려고 하고 있다. 이 밖에도 탄도항과 누에섬에 짚라인 등을 시설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일도 건의하려고 하고 있다. 대부도는 천혜자원인 바다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봉약수터의 경우 홍보는 요란하게 하면서 바닷물이 차면 들어갈 수가 없도록 만들어 놓았다. 물론 산 능선을 타고 가면 약수터에 갈 수는 있지만 누가 그곳을 찾아서까지 가겠는가. 구봉도 주차장에서 바닷가를 끼고 도는 데크를 만든다면 언제든지 약수터까지 관광객들이 갈 수 있는 일이다. 방아머리 부근도 마찬가지다. 해안가를 끼고 도는 데크를 만든다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 대부도를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대사모는 매월 월례회를 갖는다. 회원들이 운영하는 식당을 돌아가면서 이용하고 있다. 회원들의 식당을 순회한다는 표현이 맞을 수도 있다. 횟집도 가고, 소고기집도 가고, 오리집도 간다. 오랜만에 만난 대부도 주민들이 정겹듯이 지난 9월 월례회에서도 술잔을 곁들이며 깊어가는 가을밤을 만끽하고 있다.                                                                ©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올해 대사모가 추진한 일이나 추진하려고 하는 일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올해부터는 시와 정기적인 미팅을 하려고 하고 있다. 또 대부청소년요리대회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우려고 하고 있다. 내년도 예산이 확정되기 전에 시를 찾아 대부도 발전방향에 따른 예산배정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대부광산퇴적암층에 대한 홍보계획도 우리부터 나서 알리자는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나 하나 차근차근 하면서 대부도를 알리고 발전시키도록 할 계획이다.”

 

특별하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하시지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탄도항에서 누에섬까지 짚라인을 만들어 관광객을 더 유치하는 문제를 시가 검토해주면 좋겠다. 탄도항에서 누에섬까지 짚라인을 타고 들어가고 나올 때는 걸어 나오는 운치 있는 시스템을 상상만해도 즐겁다. 시에서 예산이 부족하다면 민자를 유치하면 될 것이고 가능하다면 안산도시공사가 참여해 민관이 함께 만드는 일이 좋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런 일들을 비단 이곳만이 아니라 종현어촌계가 있는 할매할아배 바위 일명 선돌바위가 있는 곳에도 설치가 가능할 것이다. 인근에 있는 개미허리아치교와  낙조전망대를 아우르는 또 다른 광광홍보물을 만들어 해솔길 1코스와 함께 자랑하는 관광상품을 만드는 일도 추진하려고 한다. 바닷가를 끼고 도는 데크와 함께 바닷가로 좀 더 나갈 수 있도록 데크를 만들고 끝 부분에 낙조전망대 원형설치물처럼 만들면 좋을 듯 싶다. 바로 인근지역의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의 데크와 화성 제부도의 데크가 이런 사실을 잘 증명해 주고 있다. 대송단지와 바다향기수목원 인근의 대부도 개발계획도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연구해야 할 대상이다.”

 

끝으로 대사모 회원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앞으로는 모임을 할 때마다 대부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안건을 하나씩 생각해서 오는 모임을 만들었으면 한다. 또 시에 건의할 것도 생각해서 오도록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건의할 것이 하나씩 이라고 해도 모이면 많아질 것이고 그 중에서는 아주 좋은 아이디어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것들은 시에서도 원하는 일이다. 공부하는 모임, 항상 안산을 걱정하고 대부도를 걱정하는 모임, 대부도를 더욱도 발전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는 모임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회원이 되었으면 한다.

 

 

- 김성언은 대사모 회장은 누구인가

김성언 대사모 회장은 전직 경찰출신이다. 대부도에서 지난 1984년부터 거주했다. 현재도 경찰퇴직후 계속해서 대부도에서 거주하고 있다. 탄도에서 개인사업을 하고 있으며 그동안 재향군인회 대부동대장, 대부해병대전우회장 등으로 대부도를 위해 봉사했다. 항상 대부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부도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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