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를 미루면 불임 올 수도
며칠 전 30대 후반 여성이 진료실에 배를 움켜지고 들어섰다. 지금은 BM에 입원, 치료중이고 며칠 더 경과를 봐야 한다.
Q.BM홍00고객: 3일전부터 배가 아팠는데, 괜찮아 지겠지 했죠. 통증이 점점 더 심해져서 왔는데 골반염이라구요?
대개 질염이나 자궁경부염이 치료되지 않고 방치된 경우 세균이 자궁을 통해 위로 이동해서 생깁니다. 간혹 염증이 심하여 골반내 농양(고름주머니)이 형성되기도 하며 이때는 나팔관, 난소가 손상되어 제 기능을 못해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Q.BM홍00고객:골반염은 어떻게 생기나요?
그 외에 여러 가지 미생물에 의해 같이 감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골반통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만성 골반통이라고 하는데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여성생식기관에서는 자궁내막증에서부터 골반내 울혈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소화기관과 비뇨기관의 문제인 과민성 대장 증후군, 방광염, 복부와 골반의 근막증후군 신경포획 증후군 같은 비산부인과적인 원인도 만성골반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Q.BM홍00고객:어떤 치료를 받아야하나요?
대부분 치료 시작 후 24~48시간 내에 증상이 호전됩니다.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는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Q.BM홍00고객:골반염 치료시 주의사항과 후유증은 무엇이 있나요?
치료가 불충분한 경우, 항생제 저항균주가 발생하여 재발가능성이 있습니다. 급성 골반염은 단 한번만 걸려도 난관 유착 등의 후유증을 남겨 놓을 수 있습니다. 난소가 손상되면 불임은 물론 임신이 되어도 자궁 외 임신이 될 확률이 5~20% 높아집니다. 그리고 불충분한 치료나 올바른 항생제를 사용하지 못했을 경우, 재감염이 될 수 있으며 감염횟수가 증가할수록 후유증 또한 심해지게 됩니다.
2020년 2월부터 부인과 초음파가 건강보험 적용이 되므로 진료비 부담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 ⓒ 대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기기사
오피니언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