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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컬럼> 코로나19 안심할 때 아니다

안산신문 | 기사입력 2020/05/12 [19:05]

<데스크컬럼> 코로나19 안심할 때 아니다

안산신문 | 입력 : 2020/05/12 [19:05]

▲ 김태창 편집국장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국민들의 긴장감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 최근 발생한 이태원 클럽에서 보여주듯 젊으니까, 건강하니까 괜찮겠지? 하는 방심이 가족과 이웃들에게 화를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사람은 일부 무증상을 보이지만 확진자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증상이 없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행동하는 것은 내 가족과 내 이웃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확진자 숫자가 한자리수를 유지하거나 ‘0’인 날도 생기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19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것이 아닌가 하고 조심스럽게 내다보려고 하는 순간, 이태원 클럽 사태가 벌어졌다.


 2020년 5월 12일 현재 전 세계는 확진자 422만58명, 사망자 28만 7,317명이다.
치사율 6.18%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확진자 138만5,834명, 사망자 28만7,317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스페인, 영국, 러시아가 뒤를 잇고 있다. 일본도 우리나라 보다 확진자와 사망자 숫자가 더 많다.


우리나라는 12일 오전 8시 기준 확진자 1만936명, 사망자 258명으로 치사율은 2.36%에 그치고 있다. 그것도 대부분 이미 질환이 있는 기저질환자가 대부분이다.  총 검사는 68만890명을 실시했고 격리해제 9,670명, 검사진행 1만330명이다.


다만 문제는 최근 들어 갑자가 확진자수가 두 자리 수로 늘어나고 있는데 거리두기방역이 다소 완화되면서 생활방역 체계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이 같은 이태원 클럽 사태가 발생해 우리에게 많은 숙제를 안기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들은 거리두기 완화를 요구하고 방역당국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강조하는데 이번 사태에서 보듯이 정부당국 말이 맞았다. 우리가 잠시만 긴장을 늦추면 언제든지 코로나19는 다시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이제부터는 내 건강만이 아니라 내 가족과 내 이웃의 건강까지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항상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야 하며, 많이 모이는 행사는 만들지도 말고 참여도 하지 말아야 한다.


당분간이라도 그렇게 하자고 말하고 싶다.
다시 또 걷잡을 수 없을 정도의 확진사가 발생하는 사태는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신천지의 조용한 전파자처럼 이태원에서도 조용한 전파자가 발생한 것인데 정작 전파자는 자신이 코로나19 감염병을 전파하는지도 모르고 이곳 저곳을 전전한 것이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갔으며 마스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잘못이 이번 화를 부른 것이다.
안산에서도 이태원 클럽 여파가 11일부터 몰아 붙였다. 상록수보건소와 단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길 다란 줄이 이어졌다.


혹시 모르는 확진여부를 확인받기 위해 이태원지역을 방문한 시민들까지 자발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은 것이다. 참으로 다행이다. 숨기지 않고 조심하면 코로나19는 극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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