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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흰 장미꽃 봉오리 - 박상복

박상복 | 기사입력 2020/08/18 [20:09]

<시> 흰 장미꽃 봉오리 - 박상복

박상복 | 입력 : 2020/08/18 [20:09]

 

▲ 박상복 시인
2011년 아세아문학 신인상 등단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안산지부 이사
숙명여대 시낭송1급 지도사과정 수료시향서울낭송회 자문위원 

 

 

입술 뾰족이 내밀고

무슨 말을 하려는지

오늘 아침

며느리 입술 같네.

 

 

점점이 찍어놓은

봉오리마다

40년 전

그날 아침

내 입술 같네.

 

 

시어머니 기침소리

놀란 가슴

뾰로퉁이 모두 내밀고

시방 세월을 비벼

하얀 아침을 만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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