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무연고사망자 4년새 40% 늘고, 시신 인수포기는 2.5배 증가

“연고자 없거나 포기한 죽음은 사회적 슬픔, 차별없는 추모 필요” 생계, 가족간의 단절 등으로 인해 시신인수포기 건수 갈수록 증가 추세

이태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0/03 [12:43]

무연고사망자 4년새 40% 늘고, 시신 인수포기는 2.5배 증가

“연고자 없거나 포기한 죽음은 사회적 슬픔, 차별없는 추모 필요” 생계, 가족간의 단절 등으로 인해 시신인수포기 건수 갈수록 증가 추세

이태호 기자 | 입력 : 2020/10/03 [12:43]

 

  ▲ 고영인 국회의원(안산단원갑,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안산단원갑,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전국 17개 시도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무연고사망자는 4년 전에 비해 40% 늘고, 그 중 시신인수 포기각서를 제출하고 장례절차까지 포기한 죽음은 250%가 넘게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6년 1,820명 수준이었던 무연고 사망자수는 2019년 2,536명으로 140%증가했다. 세종, 충남 등이 200% 이상 증가율을 보였고, 서울만 유일하게 감소했다

 

<표1. 시도별 무연고 사망자 현황> 

비고

2016년(명)

2017년(명)

2018년(명)

2019년(명)

16~19년 비교 증감비율

서울

571

513

566

486

85.1%

부산

135

137

221

230

170.4%

대구

78

116

134

155

198.7%

인천

160

180

170

204

127.5%

광주

21

27

21

20

95.2%

대전

61

38

78

87

142.6%

울산

26

39

39

49

188.5%

세종

3

0

10

7

233.3%

경기

325

399

453

596

183.4%

강원

67

73

128

75

111.9%

충북

36

62

87

66

183.3%

충남

60

78

123

131

218.3%

전북

40

40

63

58

145.0%

전남

41

52

53

60

146.3%

경북

61

90

118

110

180.3%

경남

109

103

137

154

141.3%

제주

26

61

46

48

184.6%

1,820

2,008

2,447

2,536

139.3%

자료출처. 보건복지부, 17개 시도 제출자료 고영인의원실에서 재가공


특히, 무연고 사망자들 중에서 시신안치비용, 장례비용 등의 부담을 이유로 어렵게 찾은 연고자들이 시신 인수를 포기하는 건수가 해마다 큰 폭으로 상승해 4년 전에 비해 250%나 증가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8배나 증가해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전남이 733% 증가해 2위를 기록했다. 충남과 전북은 4년전에 비해 오히려 약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2. 2016년, 2019년 시도별 시신인수포기자 수>

구분  

2016년(명)

2019년(명)

2016년과 비교 증감율

서울

187

296

158.3%

부산

38

146

384.2%

대구

42

102

242.9%

인천

78

106

135.9%

광주

3

15

500.0%

대전

23

26

113.0%

울산

12

21

175.0%

세종

1

3

300.0%

경기

58

466

803.4%

강원

23

32

139.1%

충북

16

45

281.3%

충남

34

29

85.3%

전북

22

19

86.4%

전남

6

44

733.3%

경북

24

79

329.2%

경남

43

114

265.1%

제주

12

40

333.3%

622

1,583

254.5%

자료출처. 17개 시도 제출자료 고영인의원실에서 재가공

 

또한, 무연고사망자에 대한 1인당 장례식장 위임비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시군구에서75만원에서 150만원까지의 비용을 지급하고 있었지만,7개 지자체에서는 2백만원이 지급하고 있었으며, 경기도 화성시의 경우 1인당 315만7천원의 비용을 지급하고 있어 전국 최고를 기록해 지자체간 편차가 4배이상(420%) 나타났다.

 

 

<표3. 무연고사망자 1인당 장례식장위임비 200만원 이상 지급 지자체현황>

시도

시군구

장례식장위임비(원)

경기

화성시

3,157,000

경기

김포시

2,000,000

경기

광주시

2,394,000

경기

포천시

2,420,000

경기

양평군

2,000,000

강원

철원군

2,190,000

경북

울진군

2,000,000

 

고영인의원은 “무연고 사망자가 늘어나고 특히, 연고자를 찾아도 장례비용이 없어 시신인수 조차 포기해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사회적 슬픔”이라고 이야기하며 “우리와 함께 생을 살다간 분들의 존엄한 죽음을 위해 최소한의 작별인사와 슬픔을 건낼 수 있도록 죽음에 차별없는 장례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