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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터뷰> 대한노인회 화성시지회 전곡항노인회 박상래 회장

“교회활동을 통해 체감한 사랑과 배려…전곡항에 쏟아붓고 있지요”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0/11/25 [09:27]

<기획 인터뷰> 대한노인회 화성시지회 전곡항노인회 박상래 회장

“교회활동을 통해 체감한 사랑과 배려…전곡항에 쏟아붓고 있지요”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0/11/25 [09:27]

 

▲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화성시지회 전곡3리 박상래 회장은 전곡항노인회장으로 더 익숙하다. 특히 탄도항에서도 노인회장으로 통할만큼 탄도항을 이웃처럼 드나드는 분이다. 탄도항에 없는 것은 전곡항에서 즐기고 전곡항에 없는 것은 탄도항에 즐기자는 배려심 많은 분이다. 전곡항을 개발하기 위해 시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듯이 탄도항도 전곡항과 같은 아름곳을 만들기 위해 꿈꾸고 있다. 또 교회활동을 통해 몸소 터득한 사랑과 봉사를 전곡항과 탄도항에 쏟아붙기 위해 노력하는 분이다.

 

대한노인회 화성시지회 전곡항노인회 박상래 회장은 당초에는 없던 노인회를 결성하고 시로부터 추인 받고 그렇게 해서 노인회를 만들었다. 전곡항노인회의 산 증인이다. 전에 여의도순복음교회 홍보부장을 맡으면서 조용기 목사를 수행하는 등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하기도 했다. 그때 몸에 밴 게 사랑과 헌신이다. 지금도 이곳 전곡항에서 탄도항을 넘나들며 사랑과 헌신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그 바쁜 생활속에서 창조해양수산협동조합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바다의 발전과 보존에 노력하기 위해 환경해양지킴이도 만들었다. 화성 전곡항환경지킴이 회장으로 있다. 안산, 시흥까지 세 군데 지자체가 함께 하고 있는데 박 회장은 세 곳의 환경지킴이 중 총 회장을 맡고 있다. 박 회장은 교회에서 직원으로 18년 동안 활동한 바 있다. 그곳에서 보고 배운 것을 가지고 사회에 나와서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전곡항에 온지는 이제 11년째다. 어엿한 전곡항 주민이 된 것으로 주민들이 그 공을 인정하고 노인회장으로 뽑아준 것이다. 박 회장은 10여년 넘게 살면서 단 한 번도 탄도항과 전곡항이 다른 곳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고 말한다. 전곡항과 탄도항은 지역을 떠나서 이웃 같은 마을이기 때문이라는 게 박 회장의 지론이다. 전곡항과 탄도항에 대해 자랑 좀 해 달라고 말하자 주저없이 “두 군데 모두 수도권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관광명소다. 바다가 있고 갯벌이 있다. 특히 탄도항은 누에섬이 있으며 저녁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전곡항은 우리나라 최초로 국제요트대회를 열었다. 국민들이 TV로만 보던 여러 가지 요트를 직접보고 사진도 찍고 하는 기회가 있었다. 젊은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곳이다. 최근에는 전곡항에 케이블카와 출렁다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오는 2021년도에 완공이 목표다.”고 자랑을 늘어 놓았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훌륭한 분을 안산신문에서 모실 수 있어 영광입니다. 현재는 전곡항노인회장으로 계신 것으로 아는데 전곡항노인회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전곡항노인회는 탄도항 건너편 전곡항 안에 있다. 제가 이곳에 와서 당초에는 없던 노인회를 결성하고 시로부터 추인 받고 그렇게 해서 만든 노인회다. 따라서 처음에는 노인회관도 없었다. 임시로 건물을 사용하다가 2018년도 부지100평에 건물 50평을 지어서 준공 받았다. 서신면에는 모두 21개 리(里)가 있다. 21개 노인회 살림을 맡는 노인회 경로당 사무국장으로 있으면서 노인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서신면 분회 행정사무장이라고 보면 된다. 다음에는 서신면분회 회장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웃음)

 

Ⓠ 전에 여의도순복음교회 홍보부장을 맡으면서 조용기 목사를 수행하는 등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반열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해주신다면 어떤 말씀이 가능할까요.

 

Ⓐ 저는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 다녔다. 처음에는 직원으로 활동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목사가 600명, 근무자가 400명에 이르는 대형교회다. 교회에서 실무일을 본 것이다. 홍보부장을 하고 조용기 목사를 수행했다. 그것이 인연이 돼 장로도 하게 되고 비서라는 얘기도 들었다. 훌륭한 분을 모시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봉사가 무엇인지, 사람을 섬기도 보살피는 게 무엇인지를 배웠다. 교회에서 배운 것이 현재를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창조해양수산협동조합을 만들어 활동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창조조합은 어떤 것을 하기 위해 만든 것인지 궁금합니다.

 

Ⓐ 전곡항에 사무실이 있다. 해양전문가를 중심으로 바다를 보존하고 개발하기 위해 만들었다. 조합원 중에는 박사학위자도 있고 해양쪽 전문가도 있다. 바다의 발전과 보존에 대해 노력하고 있다. 환경해양지킴이를 하면서 나는 화성쪽을 맡아서 활동하고 있다. 전곡항환경지킴이 회장으로 있다. 안산, 시흥까지 세 군데 지자체가 함께 하고 있는데 나는 세 곳의 환경지킴이 중 총 회장을 맡아서 하고 있다. 조합은 지난 2015년 4월에 설립됐다.

 

Ⓠ 올해 연세가 70대 중반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 교회에서 직원으로 18년 동안 활동한 바 있다. 그곳에서 보고 배운 것을 가지고 사회에 나와서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봉사정신, 긍정적인 마인드, 지역 발전 등 전곡항과 탄도항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화성시에는 각 기관과 연결해서 일하고 있다. 화성은 전곡항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있다. 2021년까지 완공이 목표다. 또 출렁다리도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탄도항도 뭔가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 원래 고향은 이곳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언제쯤 이곳으로 오신 것인지 또 어떤 계기가 있었던 것인지 궁금합니다.

 

Ⓐ 거주지는 수원이었지만 서울로 출퇴근을 하다가 전곡항에는 2009년도에 왔다. 이제는 전곡항에서 뿌리를 내리면서 살고 있다. 지금 생각해도 잘 왔다고 본다. 공기 좋고, 인심 좋고 바다가 있고 노을이 있는 곳이다.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만큼 심심하지가 않다.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아 더욱더 그런 것 같다.

 

 전곡항과 탄도항은 어떻게 보면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행정구역상 나누어져서 그렇지 한 동네 한 식구 개념입니다. 그런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그렇다. 나는 지금까지 이곳에서 10여년 넘게 살면서 단 한번도 탄도항과 전곡항이 다른 곳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 어떻게 보면 하루 중 더 많은 시간을 탄도항에서 보내고 있다. 전곡항에는 외지에서 온 노인들이라 다 일하기 바쁜데 그래도 탄도항은 이곳이 고향인 분이 많아 경로당에서 노는 분들이 더러 있다. 전곡항과 탄도항은 지역을 떠나서 이웃 같은 마을이다. 바다로 갈라져 있을 뿐 방조제로 연결돼 있어 언제든지 만날 수 있어 좋다.

 

 전곡항과 탄도항에 대해 자랑 좀 해 주시지요

 

 두 군데 모두 수도권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관광명소다. 바다가 있고 갯벌이 있다. 특히 탄도항은 누에섬이 있으며 저녁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또 탄도항에서 바다를 걸어 누에섬까지 갈 수가 있다. 전곡항은 우리나라 최초로 국제요트대회를 열었다. 국민들이 TV로만 보던 여러 가지 요트를 직접보고 사진도 찍고 하는 기회가 있었다. 젊은이들이 아주 좋아했다. 최근에는 전곡항에 케이블카와 출렁다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오는 2021년도에 완공이 목표다. 이미 공사에 들어갔다. 탄도항에 없는 것을 전곡항에서 즐기고, 전곡항에 없는 것은 탄도항에서 즐기도록 해야 한다. 서로 돕고 서로 윈윈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함께 발전하는 전곡항과 탄도항을 꿈꾸고 있다.

 

 특별하고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 주시지요

 

 전곡항에 있는 분은 모든 분이 시화호와 관련해서 새롭게 오신분들이다. 대부분이 외지인으로 옛날에 전곡항은 없었다. 탄도항은 오래전부터 있었던 곳이다. 그런만큼 전곡항에서 사시는 분은 고향에 대한 애착아 약하다. 이 곳이 고향이 아니라 전원생활을 하기 위해서 왔거나 돈을 벌기 오신 분들이 많다. 노인회도 일하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인지 봉사, 헌신, 배려하는 분들이 적다. 저는 교회에서 봉사한 경험이 많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나부터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봉사하려고 하고 있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전곡항과 탄도항은 우리 어른들이 깨끗하게 만든다고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하고 싶다. 여러분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주면 좋겠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

 

 끝으로 이곳에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곡항노인회는 65세부터 87세까지 다양한 분들이 있다. 회원들은 어부도 있고 회센터 운영, 커피숍 운영 등을 통해 삶을 영위하는 분도 있다. 다들 바쁘게 살지만 멋있는 노년을 꿈꾸는 분들이다. 외부에서 오는 관광객이나 일반인들에게 환경을 깨끗이 하고 질서, 친절, 어른으로서 역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 우리들의 아름다운 행동이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전달된다면 환경이 아름답고 깨끗한 전곡항 탄도항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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