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걷기협회(회장 권수진)가 오랜만에 야외로 나가 대부해솔길 1코스를 걸었다.
이미 임원회의에서 둘레길 답사 워크숍 일정을 잡고 25일 일요일을 맞아 임원들을 중심으로 대부북동 구봉도를 찾은 것이다.
둘레길 코스돌기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의해 4인씩 나누어서 5분 간격으로 출발했다.
어쩔 수 없이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단체사진을 찍는 경우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조용하게 모이는 방역수칙에 충실했다.
이날 오전 10시 해양동 호수공원 제2주차장에서 카풀차량으로 출발한 안산시걷기협회 임원 10여명은 대부북동 구봉도 해솔길 1코스 출발지점 주차장에 집결해 능선을 타고 낙조전망대에 이르는 둘레길을 걸었다.
중간에 구봉약수터도 들리고 개미허리아치교에서 개별적으로 사진도 촬영하면서 오랜만에 갖는 야외에서의 봄 향기를 맘껏 즐겼다.
낙조전망대를 돌아올 때는 선돌바위를 지나고 종현농어촌체험휴양마을을 거쳐 다시 구봉도 주차장으로 오는 코스였다.
대부북동 감나무길에 마련된 식사장소로 이동해 띄엄띄엄 모여 식사를 마치고 올해 진행될 행사와 관련된 대 토론을 펼친 뒤 다시 호수공원으로 되돌아오는 정겨운 시간이었다.
워크숍이라면 단체가 모여 정겹게 얘기하고 흥겨운 여흥시간도 갖는 것이지만 코로나19가 주는 워크숍은 참으로 색다른 경험을 주기에 충분했다.
가능하면 모이지 말고, 가능하면 조용히 말하고, 가능하면 대화도 자체하는 워크숍. 그래도 안할 수는 없는 게 바로 단체의 속성이다.
이에 대해 권수진 회장은 “오늘 참으로 오랜만에 걷기행사를 했는데 준비단계부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적은 인원이지만 우리가 모였다는 게 중요하고 앞으로 코로나19 조심하면서 행사를 치러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계기를 만들었다는데서 참으로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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