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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역습' 안산그리너스FC, 부산과 1-1 무승부

이태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9/13 [11:42]

'완벽한 역습' 안산그리너스FC, 부산과 1-1 무승부

이태호 기자 | 입력 : 2021/09/13 [11:42]

 

 

 ▲ 이상민 득점 세레머니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윤화섭)가 12일(일) 오후 6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29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안산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지난 경기와 달리 외국인 선수를 적극 기용하는 변화를 줬다. 산티아고가 최전방을 맡았고 최건주, 이상민, 까뇨뚜가 2선을 책임졌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김이석과 이와세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 라인은 이준희, 송주호, 연제민, 아스나위가 섰다. 골문은 이승빈 골키퍼가 지켰다.

 

안산은 부산과 초반 주도권 싸움을 벌였고 전반 중반을 넘어서며 흐름을 가져왔다. 까뇨뚜가 서서히 살아났다. 오른쪽에서 기회를 엿보던 까뇨뚜는 전반 32분과 38분 두 차례 위협적인 왼발 슈팅으로 부산을 압박했다.

 

까뇨뚜의 패스도 일품이었다. 전반 42분 부산 수비 뒷공간을 완벽하게 허무는 침투 패스로 산티아고에게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만들어줬다. 산티아고도 재치있는 칩슛으로 안준수 골키퍼 키를 넘겼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에 들어선 안산에 일찍 변수가 닥쳤다. 후반 4분 아스나위가 최준을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결국 선제골을 내준 안산은 김륜도와 두아르테를 바로 투입하면서 동점골을 노렸다.

 

안산은 아스나위가 실수를 만회하려 의욕적으로 움직였으나 후반 14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김진래와 교체됐다. 여러 변화를 꾀한 안산은 일사불란하게 뒤로 물러선 부산의 골문을 계속 겨냥했다. 두아르테의 중거리 슈팅과 송주호의 헤더 슈팅으로 점차 득점과 가까워지던 안산이 이상민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안산은 후반 29분 빠른 역습과 패스플레이로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김륜도가 저돌적으로 왼쪽을 돌파한 뒤 문전으로 크로스했고 두아르테가 쇄도하던 이상민에게 논스톱 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받은 이상민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남은 시간 물러서지 않은 안산은 후반 막바지 드로젝, 안병준에게 아찔한 슈팅을 허용했지만 이승빈 골키퍼가 연거푸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면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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