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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홍 시인/슬하

류근홍 | 기사입력 2021/12/29 [13:57]

류근홍 시인/슬하

류근홍 | 입력 : 2021/12/29 [13:57]

 

▲ 류근홍 시인* 서울과기대 문창과 졸업* 미래시학 시부분 등단* 한국미예총&미래시학 부회장* 한국문인  

 

세상모르고 자란 부모님 품속이

이 세상의 낙원이었다

 

따뜻한 품을 벗어나는 순간

세상은 온통 지뢰밭이다

 

결혼하여 식구가 늘고

새벽부터 건설현장에서 중동 사하라사막에서

낯선 타향에서

자식이 쉴 넒은 품이 되려고 비지땀을 흘렸다

 

퇴직을 하고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자식들은 분가를 하고

손주들은 늘어나고

근심도 불어

 

하늘나라 가까워질수록

나이만큼 삼켜야하는 약들만 늘어간다

 

부모님 슬하,

그 무릎 아래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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