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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발생 늑장 고지 고객센터...노조 ‘반발’

건강보험공단 안산지사 내 고객센터 확진자 발생
직원들에 업무 시작 이후에야 메신저로 공지

이태호 기자 | 기사입력 2021/12/29 [14:08]

코로나 확진자 발생 늑장 고지 고객센터...노조 ‘반발’

건강보험공단 안산지사 내 고객센터 확진자 발생
직원들에 업무 시작 이후에야 메신저로 공지

이태호 기자 | 입력 : 2021/12/29 [14:08]

 

 

▲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산지사 내 위치한 고객센터가 직원의 코로나 확진 사실을 상담사들에게 늑장 고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산지사 모습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산지사 내 위치한 고객센터가 직원의 코로나 확진 사실을 상담사들에게 늑장 고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경인지회(지회장 진효정)는 27일 건강보험공단 안산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이 코로나 확진자 발생 사실을 공지하지 않은 채 업무를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연 노조 측은 지난 24일 오전 8시 30분 경 출근 중에 코로나 확진을 통보받은 A씨가 출근을 멈추고 회사 측에 확진 사실을 알렸음에도, 회사는 A씨의 자리만 소독했을 뿐 다른 직원들에게 곧바로 이 같은 사실을 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회사는 9시 이후 업무가 시작되고 나서야 직원들에게 업무용 메신저를 통해 코로나 확진자 발생 사실을 공지했으며, A씨가 소속된 경인1센터에서는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대해 고객센터 측은 보건소의 지침을 기다렸을 뿐, 확진 사실을 숨긴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노조 측은 확진자 발생 사실을 늑장 고지한 것에 대한 책임자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진효정 지회장은 “건강보험공단 안산지사 내에는 3곳의 고객센터가 입주해 있는데, A씨가 속한 경인1센터 외 다른 곳에서 근무하는 상담사들에 대한 코로나 검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같은 건물, 같은 흡연공간을 사용함에도 코로나 검사를 원할 시 연차를 사용하라는 사측의 주장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태호 기자 kazxc41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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