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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사도(私道) 사용권 두고 주민간 갈등 ‘심각’

이권있어 양보 힘든게 현실
공사업자 애가 탄다 하소연
주민들은 생활환경침해 ‘호소’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2/01/05 [19:38]

대부도, 사도(私道) 사용권 두고 주민간 갈등 ‘심각’

이권있어 양보 힘든게 현실
공사업자 애가 탄다 하소연
주민들은 생활환경침해 ‘호소’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2/01/05 [19:38]

 

 ▲ 대부남동 3-532일대 사도는 부흥로에서 대호2길로 연결되는 마을안길 개념이다. 대부남동 3-665 유지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이 도로 사용권을 두고 소형 승용차만 겨우 다니고 대형트럭이 다닐 수 없도록 승용차 두 대와 1톤 트럭이 길을 막으면서 주민간 반목이 심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대부도가 각종 공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사도(私道) 사용권을 두고도 주민간 갈등의 골이 깊어 대형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공사 현장 관계자들은 “시가 나서 중재를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텐데 시가 뒷짐만 진채 방관하고 있다”고 아쉬워하고 있다.

 

4일 안산시와 대부동 주민들에 따르면 대부남동 3-532 사도와 대부남동 3-665 유지(溜池) 일대 현황도로 사용을 두고 주민간 반목이 심해 주변 공사가 차질을 빗고 있다.

 

공사업자측은 “그동안 사도와 유지를 현황도로로 사용하는데 있어 제약이 없었는데 최근들어 갑자기 주민들 중 일부가 대표라고 나서며 대형 덤프트럭이 다니지 못하도록 도로를 막고 있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

 

그러나 인근 주민을 대표하는 측에서는 “주민들이 몇 가구 살기 전에는 큰 불편이 없었지만 지금은 20여 가구로 늘면서 대형 덤프트럭이 마을 앞을 지나가고 있어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볼맨 소리를 냈다.

 

현재 이곳은 왕복 8m 이상 현황도로로 대형버스는 물론 덤프트럭도 이상 없이 다닐 수 있는 도로였는데 최근 들어 도로 양 옆에 승용차 두 대를 주차하거나 직각으로 꺾이는 도로부분에 1톤 트럭을 주차하는 방법으로 대형차 진출입이 완전히 봉쇄돼 있다.

 

일부 현황도로에는 주변에 대형 흄관을 가져다 놓아 고의로 대형차량 통행을 방해하기도 하고 있다.

 

당연히 대형차량 진출입을 막기 위해 주차된 차량에는 연락처가 없어 연락하기도 힘들고 어떻게 알아서 연락해도 “법대로 하라”는 말 이외에는 서로 대화가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안산시 관계자는 “주민간 이해관계가 생기면서 사도 사용권을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는 곳이 대부도에 여러 곳이 있다”면서 “현실적으로 사도는 공무원이 개입할 수 있는데 한계가 있지만 법 테두리 내에서 중재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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