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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그리너스FC, ‘인니 대표팀 주장’ 아스나위와 동행 이어간다!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2/01/06 [16:46]

안산그리너스FC, ‘인니 대표팀 주장’ 아스나위와 동행 이어간다!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2/01/06 [16:46]

 

  ▲ 사진(왼쪽부터)윤화섭 구단주, 아스나위 선수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윤화섭)가 ‘인도네시아 박지성’ 아스나위(Asnawi Mangkualam Bahar, 22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1월 인도네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K리그에 입성한 아스나위는 ‘동남아선수는 체력적으로 약해 한국축구에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스피드와 투지, 엄청난 활동량 등을 바탕으로 안산의 주전급으로 자리매김하며 구단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준 바 있다.

 

또한, 작년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20’ 대회에 주장으로서 전 경기 출장,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인도네시아의 결승진출을 이끌어 낸 아스나위의 투지와 리더십은 왜 신태용 감독이 성인·올림픽 대표팀 양 팀 주장으로 발탁하여 전폭적 신임을 보내는지를 알 수 있게 했다.

 

특히, 영입 당시 구단 SNS 팔로워 수가 5천명에 불과해 K리그 22개팀 중 최하위권이었던 안산은 아스나위 영입 이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7만 7천명으로 K리그 전체1위를 기록하였고, 더불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해외중계권 수출도 큰 폭으로 증가하게 되어 그동안 말로만 떠들어댔던 동남아시아 마케팅 효과를 증명해내는 데 성공했다.

 

아스나위 선수의 맹활약이 거듭될수록 개인 SNS 팔로워 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입단 초기 16만 명 수준이던 팔로워 수는 현재 155만 명으로 대폭 상승한 상태이다.

 

예상을 뛰어넘은 반응과 경기력으로 인해 재계약 협상이 다소 길어지며 협상이 결렬 될 뻔하기도 했으나, 서로 만족스러운 조건으로 합의하게 된 데는 윤화섭 구단주의 특별지시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아스나위가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준 것도 있으나, 안산시는 다문화가정이 가장 많은 도시, 그리고 그들을 위한 생활편의가 가장 잘 되어 있는 지역의 특수성을 대변해 줄 수 있는 특별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조민국 감독은 “아스나위는 작년에 대전에 있으면서 안산과 경기할 때 호되게 당한적이 있어 잘 알고 있다. 장점도 많지만 아직 보완할 부분도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 고작 22살에 불과한 어린 선수다. 앞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이 많은 선수이기때문에 2022시즌 아스나위가 본인이 가진 장점을 운동장에서 모두 보여 줄 수 있도록 동계 시즌동안 잘 준비해보겠다.”고 전했다.

 

아스나위는 “먼저 나를 인정해준 안산구단에 감사하단 말씀을 드린다. 지난 시즌은 코로나19와 부상 등으로 인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팀에 합류하기 전 14일 간의 자가격리를 두 번이나 연달아 했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K리그가 확실히 인도네시아 리그보다는 수준이 월등한 건 사실이다.”며 “다만, 안산에서도 그랬고, 대표팀에서는 신태용감독님의 지도를 받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게 스스로 느껴진다. 올해는 안산그리너스가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으로 승격 경쟁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는 K리그에 최초로 진출한 인도네시아 선수이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K리그에 진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좋은 선례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2022시즌에 더 좋은 경기력으로 팀이 승격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작년 리그 종료 후 바로 대표팀에 소집되어 휴식 없이 1월1일 ‘스즈키컵’ 까지 마치고 인도네시아로 귀국한 아스나위는 자가격리가 끝나는 대로 1주일 정도의 짧은 휴식을 가진 후 입국하여 2차 전지훈련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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