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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임태희가 간다” 다문화정책 간담회, 다문화일번지 안산에서 열려

임태희 “바다 건너온 며느리는 모두가 다 한국인, 다문화교육지원 확대하겠다” 밝혀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2/05/02 [19:55]

“하이 임태희가 간다” 다문화정책 간담회, 다문화일번지 안산에서 열려

임태희 “바다 건너온 며느리는 모두가 다 한국인, 다문화교육지원 확대하겠다” 밝혀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2/05/02 [19:55]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4월28일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소재 사단법인 행복나눔글로벌센터에서 김영수 원장의 주선으로 다문화 정책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4월28일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소재 (사)행복나눔글로벌센터(원장 김영수)에서 김영수 원장의 주선으로 다문화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임태희 후보는 외국인교육정책을 새롭게 만들기 위해 다문화1번지인 안산에서 20여명의 다문화맘들과 자리를 함께하며 다문화 엄마들의 교육에 관한 어려움을 듣고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간담회에서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은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와 설문지가 한글로 되어있어 이해하기가 어렵고 학교에서 아이에게 보내는 것인데 무슨 말인지 몰라 힘들다”며 “자국 언어로 되어있는 가정통신문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영어라도 되어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캄보디아 이주여성은 “아이가 아들 딸 둘이 있는데 아이 아빠가 사망하셔서 아들에 대한 교육방법을 모르겠다” 며 “자녀교육이 어려운데 특히 아들 양육에 대한 교육방법 트레이닝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고 “아무리 해도 다문화 자녀들은 공교육을 동일하게 따라잡기가 어려운 형편이고 다문화대안학교를 공교육으로 해 맞춤형공교육이 이뤄지면 좋겠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차별이 없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문화인들이 밀집한 안산 원곡초 운영위원장을 지낸 참석자는 “다문화교육 관련 제언을 오래전부터 교육부 관계자에게 건의를 했으나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며 문제에 대한 대안이 없는 교육부의 방침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간담회를 준비한 김영수 원장은 “공교육만 가지고는 다문화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할 수 없기 때문에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며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제도가 필요한데 대안학교가 있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에게 교육과 함께 기술도 가르쳐 기술자격증을 따게 하면 국내 아이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아이들이 가장 힘든 게 언어문제인데 그대로 교육을 하면 아이들이 불리한 상황에서 교육받게 돼 한국학생과 경쟁에서 이길 수가 없다.”고 강조하고 “현재는 아이들의 고교진학률이 70%도 되지 못하는데 교육도 하고 기술도 가르칠 수 있는 대안학교가 많이 만들어지면 아이들이 한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임태희 예비후보는 “김영수 원장님의 제안을 충분히 참고하겠다”면서 “한국에 시집 오신 며느리는 모두 한국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중 가장 큰 문제는 언어문제와 기술문제이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전담교사 지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문제는 교육청에서만 해결하기는 어려운 문제로, 정부와 협조하며 해결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임 예비후보는 “한국의 유·초·중·고 학생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다문화학생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특히 그중에서도 경기도의 다문화 학생수가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많기에 세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한국어 교육 지원과 진로·진학 상담 지원 등을 확대하고, 이중 언어 학교에서 다문화 이주민들이 모국어 교육 및 문화 전수 강사, 돌봄 강사로의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다문화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 등을 포함해 포스트19 코로나 심리 지원 센터 및 힐링 센터도 지원하겠다”며 “학교 사회복지사, 교육복지사, 상담교사, 문제 발생 시 다문화 통역사, 변호사 등 전문인력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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