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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매립토 대부분이 폐기물 ‘지하수가 걱정’

논 매립시 아래는 폐기물 성토만 흙으로 ‘속임수’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2/11/09 [17:46]

대부도 매립토 대부분이 폐기물 ‘지하수가 걱정’

논 매립시 아래는 폐기물 성토만 흙으로 ‘속임수’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2/11/09 [17:46]

 

  ▲대부북동 1158-1 일대 수천㎡의 논에 수 십 트럭 분량의 폐기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주변의 임야역시 트럭이 통행하기 위해 파헤쳐져 있고 구거(또랑)는 아예 사라져 도로가 되어 버렸다. 사진에서 보이는 폐기물 구덩이는 이곳에 슬러지를 버리기 위한 것이라는 게 제대부도 주민들의 지적이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대부도 곳곳에 슬러지, 뻘흙, 제토 등이 임야와 공유수면 등에 마구 버려지거나 논이나 밭, 임야 등의 매립이나 성토 등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7일 대부도 주민들에 따르면 수년전부터 대부도에는 논이나 밭, 임야 등에 성토나 매립이 불가능한 슬러지, 뻘흙, 제토 등의 폐기물이 마구 투기되거나 매립, 복토 등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처럼 대부도 곳곳이 폐기물로 매립되는 현상은 많은 대부도 주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지하수에 심각한 오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대부도가 자칫 지하수를 사용할 수 없는 죽음의 땅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대부북동 1158-1 일대 수천㎡의 논에 7일 현재 수 십 트럭 분량의 폐기물들이 산더미 처럼 쌓여있다. 주변의 임야역시 트럭이 통행하기 위해 파헤쳐져 있고 구거(또랑)는 아예 사라져 도로가 되어 버렸다. 지금이 여름철이 아니어서 다행이지 만약 여름철 집중호우라도 발생한다면 또랑 물이 인근 논과 밭으로 넘쳐 큰 물난리가 날 수도 있는 곳이다.

 

문제의 논에 폐기물을 무단매립하고 있는 회사는 D개발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안산시 단원구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이번주 내로 현장을 방문하고 불법사실이 확인되면 원상복구를 지시하고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부도에서 논을 밭으로 만드는 과정에 이뤄지는 복토작업에는 대부분 아래부분은 폐기물을 매립하고 그 위에 흙을 얹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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