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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살기운동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든다”

대부동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이명건 위원장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2/11/29 [17:42]

“바르게살기운동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든다”

대부동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이명건 위원장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2/11/29 [17:42]

 

  ▲ 대부동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이명건 위원장을 만났다. 바르게살기운동만이 아니라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위원장이다. 대부도에서 나고 자라 대부도에서 하고자 하는 일은 많은데 회원이 늘지 않아 힘들어 하는 위원장이다. 2023년이 기대된다는 이명건 위원장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마음에 맞는 회원이 5명만이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국민의 정신혁명을 선도하는 국민운동단체,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정직한 개인, 더불어 사는 사회, 건강한 국가를 만들어가는 ‘국민정신운동’이다. 대부동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이명건 위원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면서 살아왔다. 회원으로 활동한지 10여년 이지만 그 시간이 바로 위원장으로 활동한 시간이기도 하다. 대부동에서 무너져가던 바르게살기운동을 다시 살리면서 위원장을 맡았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현재까지도 위원장을 맡고 있다.

다른 훌륭한 분이 위원장을 맡아서 활동하면 좋을텐데 아직까지도 밀리고 밀려서 계속하고 있는 위원장이다. 그렇다고 대충하는 위원장은 아니다. 좀더 열심히 하고 싶고 좀 더 더 많은 일들을 하고 싶은데 한계가 있다는 것일 뿐이다. 현재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회원 중 제대로 활동하는 회원은 10여명에 그치고 있다. 그마저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회원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열심히 하는 회원이 5명만 있어도 제대로 할 수 있고, 잘 할 수 있을 텐데 항상 고민이지만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회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바르게살기운동이 대부동에서 1년에 크게 하는 행사는 많지 않다. 바닷가를 끼고 있는 대부도인만큼 해안가 쓰레기 줍기 운동과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진행하는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가 있다. 다른 소소한 일들도 있지만 1년 중 가장 큰 행사는 이 두 가지다. 이명건 위원장은 “바르게살기운동을 계속하는 이유는 봉사를 하고 나면 기분이 좋고 뭔가 마음에서 정화되는 느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바닷가에서 쓰레기를 줍고 어렵게 살고 있는 분들을 위해 김장김치를 담가 전달해주고 나면 가슴 뿌듯한 감동이 밀려온다는 것이다.

이제 대부동에서 바르게살기운동이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회원 배가운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회원이 있어야 봉사도 할 수 있고 단체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이명건 위원장은 본인부터 그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한다. 2023년이 기대되는 새로운 해가 될 수도 있어 보인다.

 

■ 바르게살기운동은 어떤 활동을 하는 단체인지 궁금합니다.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국민의 정신혁명을 선도하는 국민운동단체다. 정직한 개인, 더불어 사는 사회, 건강한 국가를 만들어가는 ‘국민정신운동’이다. 독립된 개별법에 의해 설립된 국민운동 단체로서, 진실 ․ 질서 ․ 화합을 3대 이념으로 선진한국의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모든 국민이 함께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바르게살기운동을 전개함으로써 민주적이고 문화적인 국민 의식을 함양하고 공동운명체로서의 국민화합을 이루며 선진국 형 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위원장은 언제 취임했고 임기는 언제까지인지

 

“벌써 위원장을 맡아서 활동해 온지 10년이 넘은 것 같다. 임기는 내가 그만 두어야 끝난다고 보면 될 듯하다. 그만두려고 해도 할 사람이 없다고 동장님이 바뀔 때마다 계속해달라고 해서 지금까지 계속해 온 것이다. 원래 위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한 번 더 한다고 해도 4년이면 충분한데 벌써 10년이 넘은 것 같다. 한 사람이 위원장을 오래하면 안 되는 것인데 참으로 민망할 뿐이다. 이제 나도 다른 일도 해야 하고 힘드니까 다른 훌륭한 분이 나오셔서 위원장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 그렇다면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에서 활동한 지는 얼마나 되었고 그동안 거쳐 온 임원이나 주요 직책은 무엇인지요

 

“시작부터 위원장이었으니까 다른 직책은 맡은 게 없다. 바르게살기운동을 한지도 10여년이고 위원장을 한지도 10여년이다. 위원장 한지가 10년 정도 되니까 바르게살기 한지도 10년정도 된 것이다. 솔직히 대부동에 오래전 바르게살기운동이 있었다. 중간에 활동이 뜸해지면서 언제부턴가 대부동에 바르게살기운동 단체가 없어져버렸다. 그러다가 다시 시작된 게 10여년 된 것이다. 바르게살기운동을 대부동에서 다시 만들자고 해서 저부터 지인들과 함께 시작했고 시작하면서 위원장을 맡아 오늘까지 온 것이다.”

 

■ 현재 회원은 몇 명이고 주요 보직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회원은 20명 정도 됩니다. 문제는 이 분 들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도 나오는 분은 10여 분 된다. 그 분 들이 자주 나오면 좋은데 돌아가면서 나오듯이 회의나 행사를 하면 나오는 분이 몇 명 안 된다는 게 어려움이다. 임원은 위원장, 부위원장, 총무 이렇게 3명이고 나머지는 위원이다.”

 

한 해 주요 행사를 꼽는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대부도는 긴 해안선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그만큼 바닷가는 오염될 수 있고 쓰레기가 많을 수 있는 지역이다. 우리 회원들은 바닷가 쓰레기 청소를 중요한 활동을 꼽고 있다. 회원은 적지만 바닷가 쓰레기 만큼은 열심히 청소하고 있다. 그 다음은 연말에 실시하는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다. 올해도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배추 50포기를 담궈 김장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 10여분에게 나누어 드렸다. 그 분 들이 아주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힘들었지만 뿌듯함을 느꼈다.”

 

■ 올해 진행한 행사 중 가장 의미 있다고 보는 행사는 무엇일까요.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활동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얼마 전에 김장김치를 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 준 일이 가장 큰 일로 남는다. 우리 대부동 바르게살기운동은 소소하지만 알찬 일에서 행복을 느끼고 있다.” 6. 바르게살기운동을 하면서 느낀 보람이나 안타까운 점이 있었다면 무엇일까요.

“쓰레기를 줍거나 어려운 분을 돕고 나면 기분이 좋다. 그래서 바르게살기운동을 힘들지만 10여년 넘게 해온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는 이곳에서 나고 자랐다. 대부도가 고향이다. 그만큼 대부도에 대해 애착이 크다. 바닷가 쓰레기를 주울 때도 내 앞마당 청소하듯 하는 이유다. 바닷가 쓰레기 치우는 일을 자주 하고 싶은데 회원들이 바쁘다는 이유로 자주 못하고 또 참여 인원이 적어 넓은 면적을 하지 못하는 게 항상 아쉽다. 회원이 적다보니 힘이 나지 않는 부분도 안타까운 부분이다. 농사철에는 더 힘들다. 모두 농사에 전념하다 보니까 활동이 힘들다. 농사를 짓지 않고 시간적 여유가 많은 분들이 회원으로 활동해주면 좋은데 그런 분이 대부도에 없는 것인지 아니면 그런 분은 회원으로 활동하려 하지 않아서 인지 회원들이 적은 게 가장 큰 아쉬움이다. 회원 가입이 가장 중요하다. 저부터 회원가입을 독려하고 다녀야 할 듯 하다.”

 

■ 바르게살기운동은 어떻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보는지

 

“마음 맞는 사람 5명만 있어도 잘 될 것 같다. 10명이 있다면 봉사를 뿌듯하게 할 수 있다고 본다. 대부동에서 제일 중요한 운동은 회원 배가운동이다. 아무리 좋은 일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회원 3~4명 가지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대부도에 변화를 줄 수도 있는데 안타까운 일이다.”

 

■ 그동안 대부동에서 왕성하게 활동해 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바르게살기운동 이외에 해 온 일과 또 현재에고 활동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동안 대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는 인천강화옹진축산농협 감사로 있다. 바르게살기운동과 이 일만 해도 바쁘게 지내고 있다. 취미생활로는 골프사랑동우회 경기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회원이 35명이다.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있다. 개인적인 사업체는 대선로 219에 있는 대부종합물류다. 이 곳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먹고 살고 있고 봉사활동도 하고 있는 보물창고다.”

 

■ 마지막으로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기로 했으면 열심히 하자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 좋은 대부도를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말하고 싶다. 우리가 바르게 세워야 할 대부도다. 나부터 열심히 할 테니까 우리 회원도 늘리고 보람찬 일도 더 많이 해보자. 그게 진정한 바르게살기운동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 대부동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가 최근 김장김치를 담그는 모습이다. 해마다 연말이면 김장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는 이어졌다. 회원들의 정성이 그대로 전해지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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