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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안산시의회 의장 송바우나 개원 1주년 기자회견문

“시민 곁으로 한 걸음 더,
제9대 안산시의회가 민의의 해상도를 높입니다”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3/07/03 [17:33]

제9대 안산시의회 의장 송바우나 개원 1주년 기자회견문

“시민 곁으로 한 걸음 더,
제9대 안산시의회가 민의의 해상도를 높입니다”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3/07/03 [17:33]

  제9대 안산시의회 개원 1주년 기자회견  의장 송바우나

 

존경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함께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

 

제9대 안산시의회가 개원 1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7월 원구성 이후 쉼 없이 달려온 9대 안산시의회의 전반기 임기도 이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안산시의회는 지난 1년간 소중한 것을 지키면서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 의회 안팎에서의 다양한 쇄신 작업과 더불어 도시 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에 매진해 왔습니다.

 

저를 포함한 20명의 의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민생의 최일선에서 해법을 찾아 동분서주했으며, 이를 통해 시민의 총의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었습니다.

 

비록 민의의 바다는 넓고 깊었지만, 9대 의회는 그 안에서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작은 진전을 이뤄냈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된 이유도 그간 의회의 수장으로서 동료 의원들과 함께 땀 흘린 소중한 경험과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 개원 1주년을 맞아 시민 여러분께 9대 의회의 활동 사항을 보고드리고,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할 의정활동 계획을 소상히 밝히고자 합니다.

 

안산시의회 의장이 언론인 여러분을 모시고 대시민 기자회견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의 기자회견이 자치분권 2.0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기 위한 자리라 생각하므로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째, 안산시의회는 기본에 충실하며 소중한 가치를 지켰습니다

 

지난해 7월 4일 본회의장에서 20명의 제9대 의회 의원들이 참석해 개원식을 가진 이래 의회는 그 동안 8차례의 회기를 소화하면서 입법활동에 주력했습니다.

 

회기에 심사한 안건은 총 201건에 달했으며, 그 가운데 의원 발의 안건은 36건이었습니다.

 

특히 원포인트로 개최한 제281회 임시회에서 의원 발의 안건인 ‘안산시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난방비를 지원하는 근거를 수립했던 것은 민생의 위기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한 의회의 신념이 빛을 발한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와 올해 한 차례씩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각각 357건과 347건의 지적사항을 제시해 안산시에 개선을 요구했으며, 매회기마다 빠짐없이 실시했던 총 28회의 시정질문과 18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는 지역 사회의 현안에 대해 의회가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의회의 자랑이라 할만한 의원연구단체 활동에 있어서도 올해 초부터 4개 단체가 구성돼 인구 정책과 조례 정비, 다문화 정책, 사무위탁제도 개선을 연구 과제로 삼아 심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폭우로 인해 침수가 발생했던 본오뜰 지역 일대의 피해 원인 분석과 해법을 제시한 ‘본오뜰 침수 피해 등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의 활동은 9대 의회의 지향점이 어디에 있는지 확실히 각인시킨 사례라 할 것입니다.

 

둘째, 안산시의회는 변화를 도모했습니다

 

의회는 지난 1년간 다방면에서 기존 관습과 통념을 넘어서는 조치를 부단히 실행해 왔습니다. 민의를 시차 없이 수용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쇄신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그 일환으로 의회는 지난해 10월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지역 각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안산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발족시켜 의원의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준수와 도덕성 제고를 꾀했습니다.

 

또 초대의회부터 발행해 164호를 맞이한 의회소식지를 재창간 수준으로 전면 개편했습니다. 기존 타블로이드 판형에서 책자형으로 변화를 준 것은 물론 의회에 관한 다양하고 신선한 기획들을 선보이면서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고자 노력했습니다.

 

아울러 의회 홈페이지의 입법예고 페이지를 개선하기도 했습니다. 의회의 본질적인 기능 중 하나인 입법 활동을 시민들께 정확히 알리는 것을 목표로 지난 4월부터 의회 홈페이지에 전용 페이지를 개설·운영 중에 있습니다.

 

의회사무국 예산도 합리적 수준으로 증액했습니다. 시 집행부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기관으로서 의회가 시민을 위해 수행해야 할 사업에 필요한 예산 규모를 철저히 점검했으며그에 따라 전자회의 소프트웨어 개선 비용과 홍보비 상승분 등을 포함해 전년도 본예산 대비 7.5% 상향해 총 25억 7286만여원으로 의회 재정을 확충했습니다.

 

그리고 안산시와의 협력적 관계 설정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 간의 정책간담회를 복원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원내교섭단체 별로 한 차례씩 간담회를 진행해 시의 주요 사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집행부에 전달하는 의미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상호 협조와 이해의 기조 속에서 시민의 이익을 증진시키는 공동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의회 구성원들과 시 집행부와의 스킨십 또한 강화했습니다. 경직된 조직 문화에 변화를 주기 위해 정기적으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면서 애로사항이나 정책 아이디어 등을 자연스럽게 논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셋째, 안산시의회는 사람에 투자했습니다

 

저는 의회 구성원들의 역량을 높이는 것이 곧 시민 이익의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지난 1년간 여러 방식의 교육으로 인적 역량 개발을 도모하는 한편 의회사무국 조직의 재구성을 통해 각자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여건을 만드는 데에 힘써 왔습니다.

 

먼저 교육에 있어서는 그동안 총 3차례 정례회 대비 워크숍을 실시하면서 의원들 및 의회사무국 직원들의 전문성과 내재 역량을 키우는 일에 집중했습니다.일회성 교육을 지양하고 실력 있는 강사를 통한 연계 교육으로 그 효과를 배가시켰습니다.

 

안산시의 국제화를 대비한 자체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제화 관련 잠재 역량이 높은 안산은 지금부터 국제도시로서의 이행을 준비해야 합니다.그 방안 중 하나로써 제가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고 의회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영어 공부 동아리를 꾸려 외국어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의회의 배움의 열정은 해외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지난 4월과 5월 3개 상임위원회 별로 핵심 테마를 가지고 국외 벤치마킹을 실시한 가운데 그 결과를 앞서 제283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시민들께 상세하게 보고드린 바 있습니다.

 

의회사무국 조직과 관련해서는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난해 7월 출중한 인재들을 정책지원관으로 선발했으며, 이어 올해 초 입법지원팀 신설을 포함해 업무 중심과 효율성에 방점을 찍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오는 9월 정책지원관의 추가 선발과 결원 인력 충원이 이뤄진 뒤, 추가로 조직 개편을 실시하게 되면 9대 의회의 지원 역량과 의정활동 또한 본궤도에 오르리라 생각합니다.

 

넷째, 안산시의회는 민의 속으로 더 나아가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처럼 제9대 의회의 지난 1년은 변화와 쇄신을 시험하는 도전의 시기와 같았습니다. 그리고 남은 임기는 성과로 증명하는 결실의 시간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의회는 앞으로 시민의 뜻을 왜곡 없이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데에 전력투구하겠습니다.

 

이제 막 도래한 자치분권 2.0 시대의 진정한 주인이 시민이 될 수 있도록 의회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구체적인 사안부터 챙겨나갈 것입니다.

 

우선 의회 구성원의 활동 터전인 의회 청사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조치를 추진하겠습니다.

 

 

· 상임위원회임에도 불구하고 전용 회의실이 없는 의회운영위원회의 회의실을 확보해 상임위원회 활동의 효율을 기하는 한편, 의회 홍보관 설치로 시민들과의 접점을 늘려가겠습니다.

 

 

· 의회의 환경 미화를 책임지고 계신 미화원 노동자분들의 휴게실도 청사 지하에서 지상으로 옮겨 근무 환경을 개선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시민들이 의회와 의정활동에 대해 더욱 친근감을 가질 수 있게 의회 홍보 역량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일도 병행할 것입니다.

 

 

· 기존의 정형화된 포맷을 탈피해 동영상 및 SNS 콘텐츠를 재미와 정보 중심으로 제작하는 변화를 줄 것이며,

 

 

· 의회 홍보대사 위촉 및 활동을 통해 한정 자원인 시민들의 관심을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의회 조직 정비와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 작업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 올해 새롭게 충원되는 정책지원관과 기존 인원에게 필요한 업무 매뉴얼을 제작 및 활용하고 이들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 의회사무국 내에 자체 감사 인력을 배치해 근무 기강 확립 및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도 전개할 것입니다.

 

 

·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을 주기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안전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위기 대처 능력 강화에 솔선수범하겠습니다.

 

 

· 정책 아이디어 제안 대회를 열어 시민 복리 증진에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상시적으로 수렴하는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시 집행부와도 지역 발전과 시민의 이익을 위해 더욱 생산적인 관계를 형성해 나갈 것입니다.

· 반대를 위한 반대나 거수기 노릇은 지양하고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견제와 균형’의 황금비를 찾아가겠습니다.

 

 

· 의장으로서 소모성 정쟁으로 공동체의 전체 이익을 갉아먹는 일이 없도록 중재할 것이며, 건전한 정책을 제시하는 ‘플러스’의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끝으로 우리 의회가 그동안 시민들과 함께 쌓아온 정치적 자산을 국내외 여타 의회들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국내외 몇몇 도시의 의회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교류 및 소통하면서 상생과 협력의 외연을 넓혀가겠습니다.

 

<마무리>

이제 마무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9대 안산시의회가 이같은 변화들을 통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는 시민 행복의 증진과 지역 발전 도모에 있습니다.

 

안산시의회는 특별한 꿈이 없어도 시민들이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끼며 누구라도 약자라는 이유로 소외당하거나 차별받지 않고 구성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지역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에 앞장설 것입니다.

 

시민 곁에서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민의의 해상도를 높이는 의정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의회 상을 구현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응원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3. 7. 3

 

안산시의회 의장 송바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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