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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심리학교수 의 안산의역활 인터뷰 !!

정덕진 기자 | 기사입력 2014/06/12 [14:41]

김경희심리학교수 의 안산의역활 인터뷰 !!

정덕진 기자 | 입력 : 2014/06/12 [14:41]
▲     © 김경희심리학교수


 

디지털 서울 문화 예술 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김경희 교수를 모시고 심리학과가 안산에서의 역할에 대해 들어보았다.

Q:디지털 서울 문화 예술대학교는?
A:우리 대학교는 21세기 시대적 사회 환경이 요구하는 저비용?고효율의 문화예술 특성화 대학교이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온라인 교육환경과 현장중심의 오프라인 교육 환경을 결합하는 교육을 제공한다.
  총 13개 학과로 편성되어 있으며 사회가 요구하는 실용적 학문체계를 구축하고 있고 또한 본 대학은 세계 어느 곳에서건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는 Smart Learning Campus 이다.

Q:교수님의 그동안 안산에서의 업적이라면?
A:약 15년전에 안산대학교에서 가족복지학과 겸임교수로 지내다가, 2004년도에 현재대학(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에 아동보육학과 학과장으로 재직하면서, 안산시의 전문 보육교사 양성에 기여 하였다. 지금은 상담심리학과로 학과명이 바뀌었다. 과명을 변경한 사유는 아동의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심리적 환경이 절대적이였기 때문이다.
Q:이번 세월호 참사와 관련 심리치료 동정 및 효과, 향후계획은?
A: 그 구체적 방법은 기념 재단을 구성하고 유가족, 시민 그리고 전문가들이 모여 유가족과 생존자들이 어떤 고통과 치유과정을 겪어 나가는지를 알고 참사가 왜 예방되어야 하는지를 알릴 수 있어야 한다. 미국이 911 테러 이후 그런 문제로 지역에 추모기념관을 설립하고 생존자와 유가족의 심리치료를 위해 10년간 3조원의 비용을 투입하여 물적, 양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그것이 곧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더 나아가 장래에 일어날 수 있는 참사를 예방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노력들이 이루어져야 한다.
  세월호 참사는 단순히 세월호만의 참사가 아니다. 우리 사회가 지금까지 겪어왔던 수많은 참사와 재난으로 누적된 깊은 상처를 함께 치유하는 기회가 되어야 하고 인권과 인명이 존중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적 문화를 반영한 지속적인 심리치료가 개입되어야 한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심리적건강을 위한 지역사회 시민교육도 필요 할 것이다.
지역사회 중심이 되어 현실성 있고 희생자와 유가족, 더 나아가 시민들에게 장기적   심리적 지원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Q:교수님 만의 장점 과 단점은?
A:장점 : 조직사회에서 갈등없이 잘 어울린다. 또한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복지행정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 인간의 심리를 더 깊이 공부하고 싶어서 50살이 넘어 또 다시 아동상담 및 심리치료 2번째 박사공부를 또 하였다.
단점: 사람을 무조건 믿든것이 단점이라고 주변사람들이 나에게 얘기한다. 그러나 믿음을 갖고 살아가고 싶다. 그리고 사회화가 더딘것이 단점이다.
Q:이번 세월호 최대 피해지역인 안산을 보는 시각과 견해는?
A: 컨트롤 타워를 통해
1) 단기 뿐 아니라 장기적인 심리적 피해, 그로 인한 삶의 지속적인 문제 파악을 위한 조사 및 연구 기능
2) 피해자, 유가족  및 피해지역 주민의 지역적 문화를 반영한 지속적인 심리치료적 개입
3) 조사 및 연구 결과의 반영을 통한 심리지원 정책 마련
4) 1번과 관련하여 피해자, 유가족 및 피해지역 주민의 추적
5) 관련 심리치료자의 지속적 확보를 위한 네크워크 구축과 교육
6) 심리적 건강을 위한 지역사회 시민교육
7) 다른 분야 전문가들과의 co-work 체제 마련
Q:개인적으로 향후 계획이 있다면?
A:개인적인 향후 계획은? 학교부설 “안산아동가족상담센터”의 센터장으로서 지역가족들의 심리적 갈등, 상처등을 치유하는데 기여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지역사회에서 “가족힐링센터”를 해보고 싶다. 인간은 자기의 생활을 유익하게 꾸려 나가기 위한 천부의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 그래서 안산시민들이 자기의 삶을 개발해야하고 개발된 능력을 활용하여 즐겁고 만족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즉, 자기 실현을 위한 최선의 생활을 할 수 있는 심리적 지원을 하는 일의 기회를 갖고 싶다.
Q:맺음말?
A:세월호의 슬픔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고통을 받아들이기에는 매우 어려울 듯 싶다.
그 대상을 다시 만날 수 없고, 이제는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고, 실체가 없는 것들이다.
추억으로 돌아와 아련하게 심장을 가라 앉히기에도 감당하기 어렵다.
슬픔의 대상이,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항상 내 안에 매달려 있고, 상실의 공간이 내 몸, 내 삶의 일부가 되어 살아있는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아마 정서적 한 기능이 마비되어 있을 것이고, 절단 되어져 가고 있을 것이다. 단란 하였던 가정이 읽어버린 자식으로 인해 삶의 의미도 함께 상실한 것이다.

기고자는 슬픔속에 흐느끼고 있는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싶다.
충분한 애도를 지나서, 절망의 고통에서 인간의 존재의 존엄을 찾아가는 삶의 변화가 되었으면 한다.
  희생은 안타깝지만 희생은 이후의 참사와 고통을 막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사회적 의미를 갖고 있어 희생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 참사가 일어나면 분노하고 미리 막았어야 한다고 개탄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잊고 싶어 한다.
  인간은 감당하기 어려운 힘든 일에 처하면 몇 가지의 대처전략을 사용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잊는 것이다. 잊고 싶어 한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역사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살았고 잊는 것만이 유일한 대처전략이었기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잊는 것은 개인적이고 미봉책에 불과한 대처전략이다. 도망치면 당장은 쉬울지 모르지만 그 고통이 언젠가는 다시 찾아오기 때문이다.
  잊지 않기 위해 그리고 또 다시 끔찍한 참사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이를 다 같이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혼자 대처하는 것은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잊지 않고 힘을 모아 대처하기 위해서는 함께 모일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 또한 잊었다, 체념했다 해도 마음 깊은 곳에는 여전히 고통이 있다. 유가족들이 특히 그러하다. 그들의 상처와 고통을 치유하는 것은 주변 사람들이 그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것이다.

 

정덕진기자 asjn311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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