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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사 “경기도 강소기업에 투자해 달라”

-26일 뉴욕 재무투자자 대상 투자설명회 개최 원에스티, 동인광학, 한국씨티엠 등 도내 3개 강소기업 참여-

장민호 기자 | 기사입력 2015/10/27 [15:13]

남 지사 “경기도 강소기업에 투자해 달라”

-26일 뉴욕 재무투자자 대상 투자설명회 개최 원에스티, 동인광학, 한국씨티엠 등 도내 3개 강소기업 참여-

장민호 기자 | 입력 : 2015/10/27 [15:13]

 

▲ 해외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현지시각 26일 오전 뉴욕 반더빌트가(Vanderbilt Ave) 예일 클럽(Yale Club)에서 도내 4개 강소기업과 함께 미국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 안산저널

 

해외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현지시각 26일 도내 3개 강소기업과 함께 미국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20분(현지시각) 뉴욕 밴더빌트가(Vanderbilt Ave) 예일 클럽(Yale Club)에서 원에스티, 동인광학, 한국티씨엠 등 3개 강소기업과 함께 뉴욕 재무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인 ‘크로스 퍼시픽 포럼(Cross Pacific Forum)’을 열고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이날 투자설명회는 정부와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자문을 하는 알파 인스티튜트(Alpha Institute) 주관으로 스타트업 투자전문회사인 137 벤처사(137 Ventures)와 코네티컷 인베스트먼츠(Connecticut Investments) 등 14개 투자사가 함께 해 열띤 호응 속에 개최됐다.

특히 2014년 매출 440억 달러를 달성해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 66위를 기록한 INTL FCStone Financial Inc의 스티븐 칼슨(Steven J. Carlson) 대표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도는 사전에 도내 8개 강소기업을 선발해 주관사인 알파 인스티튜트에 관련 자료를 보냈다. 이들 3개 기업은 알파 인스티튜트의 심사를 거쳐 이날 투자설명회를 갖게 됐다.

부천에 있는 동인광학은 광학렌즈 생산업체로 2008년 설립돼 162억 원의 매출 규모를 갖고 있다.
성남 원에스티는 화성시 소재 공작기계 제조사로 1989년 설립된 157억 원 규모의 매출을 가진 강소기업이다.

한국티씨엠은 성남 판교에 소재한 유전자 진단 분석 개발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2009년 설립돼 1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자체 차원에서 특정 기업과 미국 현지에서 미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원규 경기도 투자진흥과 미주팀장은 “불특정 다수의 기업과 투자자들이 만난 협상을 벌이는 기존 투자박람회와 달리 이번 투자설명회는 사전 조사를 통해 선발된 경기도 강소기업을 도가 직접 교육하고, 미국 현지의 특화된 투자자들과 연결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사말을 통해 남 지사는 “경기도는 삼성과 SK, 현대, 기아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으며 3M과 보쉬, 지멘스 등 세계적인 외국기업들이 성공적인 기업활동을 하는 동북아시아 경제의 중심지”라고 소개하고 “경기도 강소기업들은 우수한 경영실적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해외투자자들에게 이름을 알릴 기회가 적었다. 이번 행사가 경기도 기업에 대한 투자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혁신적인 아디이어를 지난 스타트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후배 스타트업에 성공노하우를 전수하고 투자하는 선순환 기업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선순환 기업 성장 생태계가 올해 경기도의 일자리 창출 목표인 70만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투자설명회는 참가 투자자들과 참가기업들의 호평 속에 진행됐다.

투자자로 참여한 피닉스 에셋 매니지먼드(phoenix asset management)의 크리스노퍼 월(Christopher Wall) 대표는 “혁신기술을 가진 회사들이 국경을 넘어 이렇게 와서 자신의 기술을 투자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고품질의 증명된 상품을 갖고 와 또 놀랐다”며 “중소기업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보기 좋다”고 평가했다.

투자설명회에 참가한 한국티씨엠의 박영철 대표이사는 “국내에 많이 알려진 제품이지만 해외투자자를 만날 기회가 없었다. 경기도를 통해 해외의 우수한 투자자를 만나게 돼 기쁘다”며 “프레젠테이션 후에 많은 투자자들이 접촉해 왔다. 방문하겠다는 사람도 있고 설명을 요청한 사람도 있다. 앞으로의 투자 전망이 밝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투자자문사인 알파 인스티튜트(Alpha Institute)의 줄리언 리(Julia Rhee) 대표 역시 “굉장히 좋은 회사들이 왔다. 기술도 재무구조도 좋아 세계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 같다”면서 “오늘 성과가 굉장히 좋아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투자설명회 전부터 투자자들의 선(先)문의가 많았다. 지방정부가 개최한 설명회이어서인지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았다는 점도 성공의 한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장민호 기자  asjn311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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